LNG선박 관련주 대장주 6종목
LNG선박 관련주 대장주 6종목
국내 조선업계가 코로나19 고비를 넘어 탈탄소·친환경 바람을 타고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도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실적의 절반 가량(한국 수출입은행 추정 50.4%)에 그쳤습니다.
국내 수주량 역시 마찬가지다. 2000년 이후 조선업 최악의 불황기였던 2016년에 버금가는 보릿고개였습니다. 다만 업계는 대체로 이 고개만 지나면 부진에서 벗어나 조선업 시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상승세를 이끄는 건 단연 '액화천연가스(LNG)'입니다. LNG는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원유를 대체할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 친환경 정책을 내세운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이 흐름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조선업은 이러한 LNG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LNG운반선과 LNG연료추진선 두 가지 분야(통칭 LNG선)에서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조선업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LNG선은 일반 선박보다 약 30% 비싸고, 친환경적이라 고부가가치를 지닌 분야로 꼽힙니다.
중국 등이 이끄는 LNG 수요 증가로 LNG운반선도 호황
LNG운반선은 국내 조선업의 주력 분야다. 지난해에도 국내 조선사들이 LNG운반선 48척을 수주하며 전 세계 LNG선 수주 발주량의 약 80%를 도맡았습니다. LNG운반선 건조 1등 국가답게 앞으로 LNG 수요가 활발해짐에 따라 국내 LNG운반선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탄소 움직임과 더불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써 LNG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 LNG공급 부족 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LNG 수입량이 2014년부터 연평균 26.6% 성장하면서 글로벌 LNG 물동량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세계 LNG 수요 및 물동량 증가에 따라 LNG운반선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에널리스트는 "글로벌 LNG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까지 고려하면 향후 10년간의 LNG선 발주량은 지난 30년간 발주량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카타르, 모잠비크, 러시아, 캐나다 등에서 진행 중인 대형 LNG 프로젝트에 의한 LNG운반선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조선사가 지난 6월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서 100척 규모의 LNG운반선 수주를 따내는 등 대형 LNG 프로젝트 관련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하는 LNG 프로젝트의 대규모 발주 경쟁에서도 우리나라가 우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현대미포조선(01062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계열의 중형선박 건조 부문의 선두권 업체로, PC선, BC선, LPG선, PCTC선 등의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2017년 8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현대건설기계의 지분 전량을 현대로보틱스에 매각하였음.
- 현대미포조선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인 현대이엔티와 베트남 소재의 선박건조 현지법인인 Hyndai-Vinashin Shipyard를 종속기업으로 보유.
실적 및 분석
- 현대미포조선은 기 수주 부진에 따른 건조량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 원가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은 적자전환.
- 순손실 기록에도 영업활동상 정(+)의 현금흐름으로 전환된 가운데 재무구조 양호한 수준인 바 사업운용상 단기적 자금흐름은 무난할 듯.
-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경기 개선 및 물동량 증가에 따른 중소형 선박 수주 증가, 조업도 상승, 컨테이너선, VLCC, 벌크선 등 주요 선종 선가 회복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현대중공업지주(26725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현대중공업은 2017년 4월 1일 현대중공업(주)으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에 본사를 두고 있음.
- 산업용 및 LCD 로봇 제조업과 관련 자동화 설비 제조업,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현대건설기계 등의 국내 종속기업과 중국, 싱가포르, 마셜제도, 네덜란드 등에 해외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현대중공업은 선박서비스 부문의 성장에도 COVID-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현대오일뱅크가 역성장한 가운데 건설장비 수주도 위축되며 전년대비 매출 감소.
-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부담 가중 및 판관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적자전환, 법인세수익 발생에도 순이익 역시 적자전환.
- 현대중공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현대오일뱅크 외형 회복 및 정제마진 개선, 건설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회복 등으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가능할 듯.
한국카본(01796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한국카본은 1984년 9월 설립되어 낚시대용, 스포츠레저용 및 항공기 부품소재용 카본프리프레그 및 LNG운반선용 단열패널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임.
-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국내 조선 3사에 단열보냉재를 공급 중으로 LNG 운반선 단열보냉재는 동성화인텍과 동사가 독과점적인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음.
- 한국카본은 카본프리프레그는 동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1984년 회사 설립 이후 국내 카본프리프레그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한국카본은 카본프리프레그 판매 부진에도 기 수주된 선박의 보냉재의 인도량 증가로 LNG보냉재 수주 급증하며 전년대비 양호한 매출 성장.
-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상승,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금융수지 개선되며 순이익률도 상승.
- 한국카본은 조선산업의 건조량 부진이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개선과 LNG추진선 및 LNG운반선의 수주 증가 및 비중 확대로 LNG보냉재 수요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 지속할 듯.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엔진 등을 생산 및 판매하였으나 2016년 2월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매각하며 건설기계와 엔진 2개 사업무문으로 재편됨.
-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건설기계부문의 굴삭기, 휠로더, SSL 등이 있고, 엔진 부문에는 발전기용 디젤엔진, 산업용 디젤엔진 등이 있음.
-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볼보 3사가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바, 시장 내 경쟁력 확보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향 건설장비의 수주 호조에도 밥켓부문의 부진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축소, 이에 원가 및 판관비 부담 가중되며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 하락.
-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의 건설기계 시장 호조와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효과 등으로 외형 성장 전망.
- 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 중 사업부문(존속법인)과 투자부문(신설법인)으로 분할한 뒤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과 합병하고, 사업부문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될 예정임.
HSD엔진(08274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HSD엔진은 선박용엔진, 육상용 발전엔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 등의 생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8년 3월 PEF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됨에 따라 두산그룹에서 제외됨.
- 주요 사업부문은 선박엔진사업과 디젤발전사업으로 구분되며, 해양플랜트기자재사업 및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은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임.
- HSD엔진은 세계 저속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약 20%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3개 엔진업체가 전 세계 엔진의 평균 50% 이상을 생산하여 선박에 탑재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HSD엔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선박엔진 및 스크러버 등의 수주 호조에 힘입어 외형은 전년대비 확대.
- 외형 성장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 전년대비 흑자전환하였으며, 파생상품평가손실 증가에도 순이익 흑자전환.
- HSD엔진은 전방 조선산업의 업황 호조 및 국내 조선사의 선박 수주량 증가세, 수에즈운하 사고 여파에 따른 고부가 LNG 관련 수주 확대 등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 전망.
동성화인텍(03350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동성화인텍은 액화 천연가스용 초저온 보냉재 및 청정소화약제 등의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PU단열재사업부문 및 가스사업부문으로 나누어 사업 영위 중에 있음.
- PU단열재사업부문은 초저온 보냉재, PU-SYSTEM, 샌드위치패널 사업으로 구분되며, 가스사업부문은 냉매, 방재시스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음.
- 동성화인텍은 초저온 보냉재는 국내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유일의 초저온 보냉자재 일괄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동성화인텍은 COVID-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가스사업부문 매출이 부진하였으나 기 수주된 선박 보냉재의 인도량 증가에 따른 초저온 보냉재 수주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 성장.
- 매출 증가에도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부담 확대되어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하였으며 이자비용의 증가 등 금융수지 저하로 순이익률 하락.
- 동성화인텍은 친환경 LNG선 및 LNG추진선박 발주량 증가에 따른 보냉재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며 경기 개선에 따른 가스사업의 회복으로 매출 성장세 이어갈 듯.
삼성중공업(01014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및 해양플랜트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의 99% 이상이 발생함. 일부 건설업도 영위하나 매출 비중은 미미한 수준임.
- LNG선, 드릴쉽, 초대형컨테이너선, FPSO, 해양플랫폼 등 다양한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하였으며,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확보.
- 삼성중공업은 삼성중공업(영파)유한공사, Samsung Heavy Industries India Pvt. Ltd. 등 중국, 인도, 미국,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등에 종속기업 보유.
실적 및 분석
-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등 국내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등 해외 부문 역시 부진한 바 전년대비 매출 규모 축소되었음.
- 해양플랜트 소송 관련 충당금, 야드 내 손상차손 등으로 원가구조 악화되며 영업손실 규모 전년대비 증가, 기타수지 개선에도 순손실 규모 역시 전년대비 증가.
- 삼성중공업은 고부가 LNG선과 해양생산설비 위주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나, 기 수주 부진에 따른 건조량 감소와 시추설비 소송 패소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듯.
한국조선해양(009540) :: LNG선박 관련주
기업개요
-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6월 1일 조선관련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종속기업 현대중공업(주)을 설립, 분할종속회사인 동사는 지주회사로 전환.
-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코마스, 현대이엔티, 현대중공업모스 등 다수의 국내외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음.
- 한국조선해양은 주요 사업부문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그린에너지, 건설장비 등으로 구분되며, 주력 조선 부문은 20년 4/4분기 이후 고부가가치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를 보임.
실적 및 분석
- 한국조선해양은 엔진,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부문의 매출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주력 조선부문의 건조량 감소와 해양플랜트 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 규모 축소.
- 조선부문의 공사손실충당금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손실 기록 등으로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하락, 금융수지 개선에도 기타수지 저하와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은 전년대비 적자전환.
- 한국조선해양은 기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단기적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나, 전년 4분기 이후의 수주 호조와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쟁력 확보, 선가 상승 등으로 중장기적 성장 전망.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