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고 동문 골프 동호회는 2014년부터 B골프장에 연간 단체회원으로 등록해 매달 동호회 골프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연간 단체부킹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고 골프장 측이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코로나19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 골프장 부킹이 힘들어지면서 골프장들이 소위 '돈 안 되는' 단체팀은 연간 계약을 해지하고 '돈 되는' 단체팀만 골라 받으면서 '연간 단체팀 부킹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골프 동호회와 골프장의 분쟁은 소송으로까지 번졌습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 A고 골프 동호회는 지난달 28일 부산 B골프장을 상대로 '고정단체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제기했습니다. 동호회 측은 "B골프장이 지난해 11월 중순께 고정단체 객단가 미달을 이유로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했고, 개선을 약속했지만 작년 12월 14일 재연장 불가를 통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고 동호회는 2014년부터 B골프장에 고정단체로 등록해 매월 한 차례씩 2부 시간대(티오프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에 8개 팀이 골프를 쳤습니다. A고 동호회는 B골프장에서 1인당 5만원씩 쓰는 조건으로 예약 편의와 그린피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B골프장 측은 A고 동호회 객단가(2부 기준 5만원)가 자체 기준에 미달해 고정단체 계약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B골프장 측은 2022년 고정단체 계약에서 A고 동호회를 포함해 50개 단체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고 동호회 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돼 골프장 내 식음료 시설 이용이 불가능해 객단가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라며 "부족한 객단가가 있을 경우 충족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해지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젊은 층 유입 등으로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장 예약을 둘러싸고 동호회와 골프장 간 갈등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부분 회원제 골프장은 고정단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골프장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일부 골프장이 고정단체 수를 축소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서울 C기업 한 사내 동호회는 단체팀 신청을 하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2018년부터 지방 한 골프장에 단체팀으로 꾸준하게 등록하고 월 1회씩 모임을 가진 이들은 최근 골프장에서 '그린피 할인 없이 당일 가격 적용, 객단가 1인당 4만원'이라는 조건을 받았습니다. 앞서 2018년 골퍼들이 상대적으로 몰리지 않는 금요일 오후에 1인 그린피 12만원, 식사 제공, 객단가 2만원이라는 조건으로 단체팀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골프장 조건대로라면 1인당 14만원 이상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골프장 단체팀 축소·가격 인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2030 골퍼들에게도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서울 한 대학 골프 동아리는 6년 전부터 충청도 한 골프장과 '고객이 몰리지 않는 요일, 오후 시간 9홀 라운드' 조건으로 1인당 9홀 그린피 6만원에 연간 계약을 맺었습니다. 골프장은 사람이 없는 시간을 메울 수 있고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칠 수 있는 '윈윈 전략'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도 대중(퍼블릭) 골프장의 횡포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대중 골프장에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면제를 없애고 경기보조원(캐디)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방안을 의제로 올립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한미반도체는 올 한 해 주가가 약 100% 상승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국면에 진입하면서 장비 수주가 급증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 낙수효과, 캐파(CAPA, 생산능력) 확대, 국산화 등 여러 성장 키워드가 맞물려 한미반도체의 기업 가치를 빛나게 했습니다.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사무실에서 만난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사진)은 "올해 업황 호조로 수주가 몰리면서 납기 일정을 맞추느라 빠듯했다"며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마이크로쏘(Micro SAW)를 국산화해 출시하면서 더욱 바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반도체는 하이엔드 반도체칩 생산에 쓰이는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수록 어떤 장비기업보다 수혜를 더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과거엔 반도체 산업은 3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고 했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 말"이라며 "고부가 반도체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한미반도체의 호황은 내년과 후년에도 꺾이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반도체 '경박단소' 트렌드 타고 장비 매출 '훨훨'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연결회계기준) 만에 매출액 27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는 3분기 약 914억원으로 연간으로 사상 첫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제품인 비전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의 판매 호조 덕에 가능했습니다. 비전플레이스먼트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한 뒤 세척, 건조, 선별, 적재하는 후공정 장비다. 한미반도체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80%)다.
지난 6월 비전플레이스먼트에서 절단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쏘 내재화에도 성공하면서 성장세는 한층 힘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진 일본 장비업체 디스코(DISCO)로부터 수입해 비전플레이스먼트에 붙여 판매해왔습니다.
김 사장은 "비전플레이스뿐만 아니라 EMI실드와 TC본더, 플립칩 본더 등 다른 장비들의 매출 기여도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며 "특히 EMI실드의 경우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MI 실드는 반도체 칩의 미세화로 발생하는 전자파 간섭 현상을 막기 위해 전자파 차단 금속막을 입히는 과정에 필요한 장비다.
반도체 패키지는 '경박단소(가볍고 얇고 짧고 작음)'화, 고성능화, 고부가치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칩간 간격이 좁아지면 전자파 간섭문제가 커집니다. 김 사장은 "EMI실드 공정은 2016년 애플이 스마트폰 생산에 처음 적용하면서부터 시작됐는데 애플 외에 점차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EMI실드 장비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반도체도 2016년 EMI실드 장비를 처음 출시한 뒤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스트립그라인더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스트립그라인더는 반도체 두께를 얇고 정밀하게 만드는 장비로 반도체 경박단소 구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들 장비 모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고성능, 고급 반도체 생산에 필요합니다. 5G(5세대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4차산업 발달로 고급반도체 수요가 늘어날수록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4공장 증설완료…준비된 성장
사업과 투자에선 '타이밍'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미반도체가 올해 급증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반도체 보릿고개'였던 2019년 오히려 대규모 투자로 4공장 증설을 마무리했기 때문입니다. 김 사장은 "올해 연간 예상매출액은 3800억원인데, 풀캐파를 돌리면 매출 6000억원까지 가능하게 생산시설을 확충해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매출 목표로는 43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올해 예상매출액보다 13%가량 성장한 수치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습니다. 세계 파운드리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가 역대급 증설 계획을 내놨단 점이 자신감의 근거다.
한미반도체의 현재 주요 고객사는 TSMC의 협력사인 OSAT(반도체 조립·테스트 외주) 기업이긴 하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과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들도 중요한 고객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플라이체인 상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면 한미반도체도 직접적 수혜를 보게 되는 구조다. 삼성전자가 역대급 파운드리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그 낙수효과도 이어질 것이란 게 시장의 평가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등이 고부가가치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 증설에 나서고 있단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들 기업은 한미반도체의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로 반도체 기판을 잘라 완성된 제품을 인텔 등에 납품합니다.
제품군·매출처 다변화로 지속 성장 이끈다
한미반도체의 최대 강점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용 장비, 수출과 내수를 아우른다는 점입니다. 본더는 메모리반도체 공정에 쓰이지만 비전플레이스먼트, EMI실드는 파운드리에 사용되는 장비다. 업황 불활실성이 큰 메모리반도체보다 시스템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압도적(70%)입니다. 또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데다 고객사가 300개가 넘습니다.
앞으로는 제품군 다변화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김 사장은 "올해 국산화한 마이크로쏘 관련 파생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에도 1~2개 새 장비 라인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더는 전공정과 후공정 사이 공정인 미들엔드 장비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미들엔드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공정 장비 분야로도 진출합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6월 전공정 장비업체 에이치피에스피(HPSP)에 투자해 지분 총 25%(곽동신 부회장 개인지분 포함)를 확보했습니다. 내년 상장 이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면 한미반도체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전공정과 후공정까지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장비회사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HPSP는 반도체 전공정에 필요한 어닐링(annealing, 열처리 공정) 장비를 제조·공급합니다.
반도체가 7nm(나노미터) 이하 초미세공정으로 내려오면서 전공정으로 반도체 성능을 향상하기 위한 전공정 기술력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후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시스템인패키지(SiP)'와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모두 후공정 진화의 산물입니다.
한미반도체도 진보하는 패키징 기술에 맞춰 장비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본사 직원 680명 중 3분의 1이 연구개발(R&D) 인력"이라며 "진화하는 반도체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탄탄한 R&D 체계를 구축하고 있단 게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 기술주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금리와 기술주 주가가 반비례한다는 기존 상식과 정반대되는 투자 흐름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와도, 금리가 올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주(빅테크)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이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확고하게 뿌리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6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리서치 사이트 ETF.com에 따르면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에 올해 초 2주간(3~14일) 22억2400만달러(약 2조66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습니다. 22억8700만달러로 연초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한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F)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기술주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3배 수익률을 좇는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에 대규모 손실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과감한 베팅은 한국에서 더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주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ETF 포함)은 TQQQ로 나타났습니다. 서학개미의 TQQQ 투자 규모는 2주간 2억6490만달러로 3000억원이 넘습니다. 서학개미 순매수 2위인 엔비디아(1억5800만달러)보다 1000억원 이상 큰 규모입니다.
3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는 연초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인텔, 브로드컴 등을 포함한 미국 반도체기업지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스'(SOXL)는 전체 서학개미 순매수 ETF 중 2위에 올랐습니다. 개별 종목까지 포함할 경우 5위 수준입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크놀로지 불 3X 셰어스 ETF'(TECL)와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불 3X 셰어스 ETF'(LABU)까지 연초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톱5 ETF 중 4개가 3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본부장은 "작년, 재작년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물론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빅테크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자리 잡은 것 같다"면서도 "국내외에서 3배짜리 ETF에 자금이 몰리는 상황을 다소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주식인 SOXL ETF는 파생상품과 여러가지 펀드들을 통해 정보기술 분야와 반도체, 장비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되고 있지만 주로 반도체 기업에 집중투자 되고 있으며,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선물 시장과 파생상품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즉, SOXL ETF의 수급에 따른 기업의 주가 변동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SOXL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부문 지수인 PHLX 하루 지수의 3배를 추종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상황에서 순자산의 80% 이상을 스왑계약이나 금융상품, 지수, 그리고 유가증권에 매일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제공합니다. 참고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반도체의 설계, 제조, 유통, 판매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추종합니다.
상기 사진과 같이 현재 SOXL ETF의 현금 비중은 약 16%이며, 기술 부문에 74% 가량 집중투자되고 있습니다.
Dreyfus Government Secs Cash Mgmt Admin - 미국 채권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
Goldman Sachs FS Government Instl - 마찬가지로 미국 채권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
Intel Corp - 인텔
Broadcom Inc - 브로드컴
Phila Semiconductor Index Swap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로, 인덱스 스왑 상품
Qualcomm Inc - 퀄컴
Texas Instruments Inc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NVIDIA Corp - 엔비디아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 TSMC,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SOXL ETF의 수익률은 긴 시계열로 보면 압도적으로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지만, 최근 미국주식 시장이 하락하며 지난 1년 수익률은 s&p500 대비 저조한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이 대선판을 흔들 ‘메가 이슈’를 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후보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데다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설 연휴 전후 단일화 논의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에 대응할 만한 대형 이슈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다자 대결에서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2%였습니다. 이·윤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다. 이 후보는 이 기관이 지난해 11월 넷째주부터 실시한 최근 8차례 조사에서 지지율이 32~38%를 기록했습니다. 40%를 넘기지 못하면서 박스권에 갇혀 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매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은 12월 첫째주에서 1월 셋째주까지 7차례 조사에서 36.2~41.0%를 기록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율은 같은 기간 조사 중 세 차례 41.0%를 넘겼습니다.
이 후보가 최근 일자리·복지·가상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윤 후보 측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서 뚜렷한 차별화가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게 민주당 내부 분석입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높은 정권교체 여론과 컨벤션 효과가 결합돼 단일 후보의 지지율은 대폭 오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선 설 연휴 전에 이 후보의 박스권 지지율을 뚫어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두고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차분하게 정책 행보를 해 내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우리가 더 낼 수 있는 메가 이슈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준비했던 대형 정책들이 관심을 못 받은 반면 메가 이슈라고 생각지 않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이 예상치 않게 화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당 지도부 관계자는 “청년에게 공급할 주택 규모 및 자격 요건을 구체화하거나 출산수당 금액을 크게 올리는 등 과감한 공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 부동산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을 어디에 공급할지 가닥을 어느 정도 잡아 놓았습니다.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축인 이른바 ‘86세대’가 자신들의 기득권을 양보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가 제안한 ‘3선 이상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 등의 혁신안을 중진 의원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한 선대위 인사는 “중진들이 나서 미리 (차기 총선) 불출마를 표하는 게 혁신 의지를 보여주고 후보가 (현 민주당 핵심 세력과) 차별화까지 해내는 방법이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적지 않은 저항이 예상되면서 설 연휴 전 지지율 돌파 전략을 두고 내부 고심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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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형태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배터리를 말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늘리면서 무게, 부피,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까지 넘어야 할 난제가 많아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미국 조지아공대와 손을 잡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공대 이승우 교수진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관해 협력한다고 지난 16일 밝혔습니다. 이 교수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기존 고체 전해질의 단점으로 꼽히던 이온 전도도를 100배 향상하면서 동시에 고무와 같은 신축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의 리튬 이온이 빠르게 전달돼 배터리 성능이 높아집니다. 또 고체 전해질의 신축성이 뛰어나면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 나뭇가지처럼 뾰족하게 자라나는 '덴드라이트'로부터 전해질이 손상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이온 전도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고체 전해질을 구현하는 것이 난제로 꼽혀왔던 만큼 이 교수의 개발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이승우 교수팀과 협력해 꿈의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대를 앞당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까지 상용화, 2030년에는 관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샌디에이고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60도 이상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던 기술적 한계를 넘어 25도 이상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일본연구소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번 충전에 900㎞ 주행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2027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800㎞, 1000회 이상 충·방전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결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4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였고, 태도를 유보(없다+모름, 무응답)한 응답자는 17%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습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4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3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였고, 태도를 유보(없다+모름, 무응답)한 응답자는 17%였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3.1%) 안에 있었습니다. 지난 13일 공개된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9%포인트를 기록한 것에 비해 두 후보간 격차가 대폭 줄었습니다. 지난 13일 조사에서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28%, 안 후보는 14%, 심 후보는 3%, 태도유보는 17%였습니다.
한편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은 46%였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2%였습니다. 단일화시 선호하는 후보로는 응답자 34%가 윤 후보를 골랐고, 40%는 안 후보를 골랐습니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 462명에 한정했을 경우에는 윤 후보 52%, 안 후보 37%로 윤 후보를 고른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2%, 정의당 4%, 국민의당 7%, 태도유보 2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다. 자세한 사항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및 전국지표조사 웹사이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됩니다.
02 '지지율 비상' 이재명, 서울 시민에 몸낮춰 "주변 설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서울 시민과 당원들에게 주변을 설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트럴 파크’로 불리는 연남동 거리에선 “하루에 한 명에게만이라도 ‘이재명 실제로 보니까 흉악한 사람아니더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같은 날 당원들에게도 ‘주위의 한 분 한 분을 설득해 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두두러진 실점은 없지만 득점도 없는 ‘지지율 정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위기 의식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를 찾았습니다. 수백 명의 인파와 악수하고, 사진을 찍은 후 연단에 선 이 후보는 원고와 마이크도 없이 30분 가까이 즉석 연설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욕설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한 분 한분이 하루에 1명에게만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집안 얘기 좀 그만하면 좋겠다’, ‘보니까 흉학한 사람 아니더라’고 전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먹고 살만하고 우월적 지위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저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라며 “잠깐은 실상을 가려도 결국 본질이 드러납니다. 여러분을 믿고 지금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여러분을 믿고 바른길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벌리던 이 후보는 최근 지지율 정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윤 후보의 실책이 잦아들면서 때론 윤 후보에게 뒤쳐지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는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위기 의식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제가 보기엔 대선에서 5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들쑥날쑥 교차됩니다. 누군가가 2표차로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위기감은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도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당원들에게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 출발을 알리며 “요즘 지지자분들께서 걱정이 많으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겨야 승리할 수 있는데’ 요새 가장 많이 듣는 말”이라며 “서울과 경기도를 방문하는 6일간의 여정입니다. 늘어난 시간만큼 더 많이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들에게 “한 명 한 명이 ‘내가 이재명이다’ 생각하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도와달라고 감정적으로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여기 오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격려해주면서 ‘꼭 대통령되세요’ 말씀하셨다”며 “저 대통령 되고 싶다. 자리를 탐해서가 아니고, 권한때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맡겨만 주시면 여러분이 맡긴 일 잘해서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는 여러분 손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시민들을 향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앞서 은평한옥마을에서 매타버스 시작에 내놓은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할 때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의원들과 함께 90도로 허리 숙였습니다.
서울 시민과 만난 저리에서도 거듭 몸을 낮췄다. 이 후보는 “정치인이 아무리 좋은 이상과 정책을 가졌다고 해도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면 하지 말아야한다”며 “민주당이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집 문제로 서울 시민들 고통받게 된 거 다시 한번 또 사과드립니다. 용서하고 기회주시면 지금까지 잘못했던 책임감까지 더해서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03 전원책 “이재명 ‘미칠 지경’일 것…‘대장동 의혹’으로 지지율 박스권”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최대 리스크가 '대장동 의혹'으로 “본인 리스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이 때문에 지지율이 확장성을 얻지 못해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20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진보, 좌파 계열, 친민주당 표를 일반적으로 35%에서 40% 사이로 본다”며 “보수도 아마 그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현재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딱 그 박스권(35%~40%)에 갇혀 있다”며 “(지금까지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38% 정도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이는 자신이 얻어야 할 표밖에 얻지 못한다, 즉 확장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는 예컨대 부인 리스크 같은 걸 많이 거론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아들 문제, 아내 문제가 아니라 가장 큰 것이 본인 리스크”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의 아킬레스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야당) 원하는 대로 하자고 했으며 특검이 대선까지는 끝났을 것이고 그랬으면 (대장동 수렁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대장동 사건은 일부만 기소가 돼 일주일마다 재판하고, 일주일마다 속보가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SBS에서 ‘미치겠다’고 이야기를 하던데 정말 미칠 것”이라며 "어떻게 좀 올라가려고 하면 대장동이 또 나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사람들 머릿속에 ‘아, 이재명을 살린 재판. 권순일이 끼어 들어가 있다’라는 의혹 등이 계속 따라붙어 이재명 후보가 38%선을 뛰어넘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이 후보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대중이 그걸 믿지 않는다”며 “말을 너무 많이 바꾸는 등 스스로 최대 악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04 후리스 입은 이재명, 2030 지지율 올리려 '힙합 댄스'를?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홍준석 기자 =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2030 최신 유행 패션'으로 차려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유명 안무가 '리아킴'과 함께 각종 춤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 후보와 리아킴, 백구영, 영제이와 같은 유명 댄서들의 만남에서입니다. 리아킴은 K팝의 대표적인 안무가로, 트와이스 등의 안무를 만들었고, 구독자가 2천470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댄스 채널을 운영합니다.
형광색이 들어간 후리스(양털) 점퍼, 후드티, 연두색 비니 모자, 조거 팬츠까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 차림으로 입고 스튜디오에 들어선 이 후보는 처음에는 어색한 듯 웃음만 터뜨렸습니다.
리아킴이 힙합 스타일 음악에 맞추어 짧은 춤을 선보이자 이 후보는 이내 박자에 맞춰 팔을 좌우로 흔들거나 앞으로 쭉 뻗는 등 동작을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가벼운 춤 동작을 몇 번 연습한 이 후보는 댄서들과 같은 동작의 안무를 동시에 펼치기도 했습니다.
서투른 동작에 멋쩍은 듯 웃으면서도 "재밌네요" "이거(춤)도 하나의 문화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대중문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2030 세대와 친근감 쌓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2006년만 해도 춤을 추면 불량 학생 취급했다"며 "그때 웬 아이들이 학교를 안 가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그게 춤추는 게 좋아서라는데, 그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데…"라고 말했습니다.
댄서 리아킴이 "옛날에는 춤을 춘다면 반대가 많았다면 요즘은 찬성도 해주신다"고 하자 이 후보는 "(댄서는) 요즘은 확실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댄서들을 향해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에는 '우'는 있고 '맨'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이 프로그램은 여성 댄서들의 '춤 배틀'을 다루는데, 남성 댄서를 위한 프로그램은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 후보는 이어 "스트리트 댄스 부분이 제일 늦게까지 일탈로 취급받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이 부분을 하나의 산업으로 키워보는 것도 유용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 정국에서 기록한 지지율 최고치인 17%를 2주째 유지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의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회복세가 안 후보의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 후보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차기 대선 다자대결 조사에서 민주당 이 후보는 34%, 국민의힘 윤 후보는 33%의 지지를 각각 얻었습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안 후보는 전주에 이어 17%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갤럽 조사는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여권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1%, 42%를 기록해 가장 앞섰습니다. 윤 후보는 60대에서 43%, 70대 이상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습니다.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에선 윤 후보가 30%, 이 후보가 22%, 안 후보가 17%, 심 후보가 8%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습니다.
특정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했는지, 혹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했는지를 묻자 ‘그 후보가 좋아서’라는 답이 48%,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는 답이 46%로 팽팽했습니다. 연령대별로, 40대 이상에선 특정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50%를 웃돌았던 반면 20대와 30대의 약 60%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란 답을 내놨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33%로 전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응답률 역시 지난주와 같은 19%였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6%, 정의당은 4%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의 경우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창의적인 농담이나 간단한 코미디 공연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습니다. 업계는 AI를 통해 인간이 왜 웃는지를 이해하고, 감정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대학교는 최근 '로봇 존(Jon the Robot)'이라는 코미디 배우 콘셉트 로봇을 시연했습니다. 로봇 존은 언어유희를 활용한 농담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로봇입니다.
로봇 존은 청중의 피드백도 즉각 반영합니다. 유머를 구사한 뒤 청중 웃음 길이를 분석하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웃음소리가 길다면 농담을 계속하고, 웃음소리가 짧았다면 다른 유머로 바꿔줍니다.
로봇 존이 유머를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AI 덕분입니다. 오리건대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웃는지 등을 분석한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미국 타임지는 "로봇 존은 AI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일종의 성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언어유희는 그간 사람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봇 존의 사례처럼 로봇이 이러한 유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술개발 그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AI가 스스로 사람의 유머를 이해한다는 것은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AI가 향후엔 개그맨을 대체하게 될까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우선 유머감각을 갖춘 AI를 개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AI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개발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는데요, 농담이라는 것은 각자의 사회문화적 배경이나, 말투 등 언어 뉘앙스 등 다양한 변수가 함축된 사회적 언어라는 점에서 개발이 어렵습니다.
보통 AI 기반이 되는 딥러닝은 패턴이나 고유한 기능을 찾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알고리즘을 통해 입력함으로써 학습하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따라서 딥러닝으로 개와 차의 외형을 구분하는 것은 쉽겠지만, 개인마다 다른 유머코드를 만족하는 AI 기술을 만들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로봇과 AI 기술이 고도화되며 점점 다양한 직업군을 대체하고 있지만, 아직 개그맨 대신 AI가 나서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입력하는 모든 문구에 대해 자동으로 유머를 생성하는 '티토 조커'라는 AI 플랫폼이 개발됐지만, 플랫폼이 만들어낸 농담은 문맥과는 일치하지 않는 유머로 사람들을 당혹하게 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유머를 받아들이는 사람간 사회적 배경이 모두 달라 컴퓨터가 이를 모두 정의하기 어렵기 때문이었고, 또다른 요인은 수많은 문화를 다 아우르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웃음 포인트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AI가 각종 변수를 모두 반영하기도 어렵습니다. 예컨대 사람들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웃음 요소가 발생할 수 있는데, 사람들의 유머를 기록하는 빅데이터가 해당 상황을 이해하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미국에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대남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9일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회의를 전하며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지를 공약했던 합동군사연습을 수 백 차례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반입하고 핵전략무기를 주변에 배치하는 등 국가의 안전을 엄중히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으며 이로 인해 미국과 장기적인 대결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에 "국가의 존엄과 국권,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힘을 더 믿음직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인 행동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남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트이던 지난 2018년 4월 당 전원회의를 통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의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 당시 북한은 대북 제재 위반인 잦은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선언한 '모라토리움'을 깨지 않는 것을 인정하고 북한의 무력시위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북한이 새 전략무기로 선전하는 극초음속미사일을 포함해 네 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바이든 행정부는 칼을 뽑았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국방과학원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단행하고 유엔에도 추가 제재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가장 강경하고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는 최종 조치라고 할 수 있는 모라토리움 선언 철회를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9월과 10월 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일면 호응하고 나섰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19일 손오공이 전거래일대비 29.98%(670원) 오른 2905원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996년 설립된 손오공은 캐릭터 완구, 게임 등을 유통하는 회사로 블리자드의 게임 패키지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앱코도 장중 전거래일대비 29.77%(3900원)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 1만58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파트너인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주가 상승도 눈에 띄었습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에서는 가장 빠른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가상현실(VR) 게임시장에 진출, 4년간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를 키워왔습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대비 775원(25.96%) 오른 3760원을 터치했습니다. 종가는 전거래일대비 465원(15.58%) 오른 345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이노뎁(6.41%), 나무기술(5.43%) 등 다수 관련 종목들이 강세였습니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캔디크러시사가' '오버워치' 등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회사입니다.
외신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를 약 687억달러(한화 약 82조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최대 규모 기업 인수로 기록되었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는 성명을 통해 인수 후 모바일과 PC, 콘솔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의 토대를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격적인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진출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향후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흐름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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